보이스피싱 신고 방법

02나 070으로 시작하는 전화번호는 광고나 사기 전화인 경우가 있어 전화를 받지 않는 사람이 많습니다. 또한 대부분의 보이스피싱 수법도 미디어를 통해 널리 알려져 있는 편입니다. 하지만 보이스피싱 기술도 나날이 발전하고 있어 여전히 피해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글에서는 보이스피싱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보이스피싱을 신고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Agnė Augustėnė

2021년 12월 7일

5분 소요

보이스피싱이란?

보이스피싱(Voice Phishing 또는 Vishing )은 전화로 이루어지는 피싱(개인 정보를 탈취하는 행위) 공격을 의미합니다. 보이스피싱은 불법적으로 알아낸 개인정보를 활용해 금융 기관, 공공 기관, 수사 기관, 가족, 지인 등을 사칭해 돈을 요구하는 방식이 가장 많습니다.

보이스피싱 조직은 일반인이 상상하는 것보다 치밀한 조직이며, 보이스피싱 범죄의 발생 빈도도 매우 높습니다. 현재 보이스피싱은 영화 보이스 등에서 다루어질 정도로 유명한 범죄 유형이 되었습니다.

보이스피싱 수법

흔히 알려진 보이스 피싱 수법은 모르는 번호로 온 전화가 공공기관이나 수사기관을 사칭하며 개인 정보를 요구하는 경우입니다. 또한 은행이나 금융 기관, 자녀를 사칭해 금전을 요구하기도 하며, 보이스 피싱 수법이 계속 진화함에 따라 사람들을 감쪽같이 속이는 경우도 많습니다. 대표적인 보이스 피싱 수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금융기관 및 사법기관 사칭

많은 보이스 피싱 범죄자들은 금융기관과 사법기관을 사칭하며, 피해자에게 대포 통장으로 인해 금융 문제가 발생했으므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시에 따라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러한 수법의 공통점은 계좌 번호를 요구한 뒤 자금을 전달하도록 유도한다는 것입니다.

악성 모바일 앱 설치 유도

다른 수법으로는 피해자에게 악성 코드가 포함된 모바일 앱을 설치하도록 유도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피해자가 모바일 앱을 설치하면 휴대폰이 악성 코드에 감염되며, 범죄자는 피해자 휴대폰을 해킹 해 금융 정보와 개인 정보를 탈취합니다.

저금리 대출 제안

불법으로 입수한 대출 관련 데이터를 이용해 대출을 상환하지 않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저금리 대출을 제공한다고 유혹하는 수법도 있습니다. 이때 범죄자는 저금리 대출을 위해서는 개인 정보가 필요하다거나 특정 앱을 설치해야 한다고 하면서 피해자의 정보를 탈취합니다.

택배 및 재난지원금 문자 사칭

최근에는 추석 택배 상황을 알려주는 문자나 국가 기관을 사칭한 코로나19 재난 지원금 문자 스미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문자 메시지의 URL을 클릭하면 원격 조종 앱이 설치되어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방식입니다. 이러한 문자 메시지를 받는 경우 절대 URL을 클릭해서는 안 되며, 만약 URL을 클릭한 경우에는 앱 설치나 권한 승인을 취소해 악성 앱 감염을 방지해야 합니다.

자녀 사칭

스미싱 과 더불어 카카오톡을 이용한 피싱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자녀를 사칭해 휴대폰 액정이 파손되었다고 말하며, 특정 앱을 설치하고 신용카드와 신분증 앞뒤 사진을 찍어서 카카오톡으로 전송하라고 요구하는 것이 대표적인 수법입니다. 또한 해커 일당이 스마트폰을 원격으로 해킹한 후, 피해자 명의로 2,400만원 상당의 대출을 신청하여 승인받은 사례도 있기에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이렇게 지인이나 가족이 금전을 요구한다면 반드시 진위 여부를 확인하고, 피해를 당했다면 경찰청 112 콜센터나 금융회사 콜센터로 즉시 신고해 계좌 지급 정지를 요청해야 합니다.

딥페이크를 활용한 보이스 피싱

기술의 발달에 따라 보이스 피싱 수법도 발전하고 있으며, 그중 특히 문제가 되는 수법은 딥페이크를 활용한 보이스 피싱입니다. 딥페이크(Deepfake)는 인공 지능을 이용하여 얼굴과 음성을 변조하는 기술인데, 기술의 발달로 합성과 사기 여부를 판단하기가 어려울 정도입니다.

딥페이크를 이용한 보이스 피싱 사례의 경우 유명인이나 공공기관 및 금융기관을 사칭하거나 심지어 가족과 지인을 사칭하는 수법도 있다고 합니다. 해외에서는 이미 딥페이크를 이용한 피싱 범죄가 자주 발생하고 있고, 국내에서도 발생 사례가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보이스피싱 예방하는 법

2021년 10월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보이스피싱의 하루 평균 피해 금액은 6억 원이며 2020년 피해 금액만 2,353억 원 이었습니다. 보이스피싱 범죄의 규모가 큰 이유는 기술의 발달과 함께 수법이 고도화되었기 때문입니다. 보이스피싱 범죄자들은 범죄에 전화뿐만 아니라 메신저 해킹이나 각종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보이스피싱 범죄를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알 수 없는 발신자가 사법 기관이나 유명 기업을 대표한다고 말하는 경우 주의하세요.
은행 계좌 번호, 기타 은행 정보, 주민 등록 번호를 전화 혹은 이메일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제공하지 마세요.
알 수 없는 발신자나 이메일이 제공하는 웹사이트를 열지 말고 이러한 웹사이트에 개인 정보를 제공하지 마세요.
의심스러운 사건은 관련 기관에 신고하세요.
이미 자금을 이체한 경우 범죄자가 돈을 인출하지 못하도록 경찰청 112 콜센터나 금융회사 콜센터에 전화해 지급 정지를 요청하세요. 지급 정지 요청 후 경찰서에 방문해 피해 사실을 신고하고, 금융회사에 피해금 환급 신청을 해야 합니다. 피해금이 계좌에서 빠져나가지 않았다면 피해금 환급제도에 따라 별도의 소송절차 없이 피해금을 되찾을 수 있으니 피해가 발생한 후 최대한 빠르게 지급 정지를 요청해야 합니다.
금융감독원 보이스피싱 지킴이 사이트의 피해 사례를 통해 최신 보이스피싱 수법을 확인하고 대처 방법을 숙지하세요.
프리미엄 VPN 서비스를 이용하세요. VPN을 사용하면 인터넷 활동을 암호화하고 실제 IP 주소를 가상 IP 주소로 대체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개인 정보가 유출되는 것을 방지하고 개인 정보가 해킹이나 사이버 범죄 및 사이버 폭력 에 악용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특히 NordVPN에서는 Chrome용 VPN 과 바이러스 및 위협 방지Pro 기능도 사용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합니다.